육아
아기 수족구 초기 증상, 수족구 1일차 2일차 3일차, 수족구 관리 방법, 생식기 수족구
아륀
2024. 8.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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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물놀이 행사에 다녀온 이후 수족구에 걸렸다.
(어린이집이 문제였는지..
주말에 갔던 키카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엄마들 사이에서 다른 어떤 전염병보다
가장 힘들다는 그 공포의 수족구..
수족구 증상 일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코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한다.
1. 증상
- 발열: 초기에는 미열이나 고열이 발생
- 입안 물집:
혀, 잇몸, 입 안쪽에 작은 물집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통증이 동반되어 식사나 음료 섭취가 어려울 수 있음. - 손발의 발진: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무릎 등에도
붉은 반점이나 작은 물집이 생길 수 있음. - 기타 증상: 식욕 부진, 피로, 짜증 등이 나타날 수 있음.
2. 14개월 우리 아기의 수족구 증상 일지
- 0일차:
컨디션 매우 좋았으나
37.4도 정도의 미열이 종일 있었다.
날이 더워서 생기는 열인줄 알았다. - 1일차:
등원 시에도 미열이 있었고,
어린이집에서도 37도 정도의 미열이 있었으나
컨디션은 좋았다고 한다.
하원 후 열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더니
저녁에는 38도 중반 정도까지 치솟음.
해열제를 투여해도 열이 잡히지 않고
새벽까지 38도정도로 유지,
시간 지나면 39.4도까지 치솟았음. - 2일차:
돌발진일 수도 있겠다 싶었으나,
병원 진료를 온라인으로 접수 후 기저귀를 갈려고 보니
생식기 쪽에 우두두 수포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수족구임을 확신ㅠㅠ
(생식기에만 수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진료 시 목에도 수포가 났다고 했다.
열이 계속 안잡혀서 수액을 맞고 귀가.
이때는 열때문인지 계속 쳐짐.
집에 돌아와서 음식 먹는 것을 힘들어하고
(먹으면서 오열...)
차가운 우유, 퓨레 등은 곧잘 먹었다.
쳐져있다가 살아났다가를 반복하다가 밤잠에 들고...
밤 12시쯤에 깨서
약 2시간 가량 악을 쓰며 울다가 다시 잠듦.
진통기능이 있는 해열제를 억지로 먹였지만
너무 아픈지 괴로워하면서
우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 3일차:
열은 잡혀서 더이상 열이 오르지 않았고,
수포가 심해지고 발바닥에 한두개정도 올라왔다.
하루종일 짜증과 오열을 반복,
밥은 다행히 한끼에 5-6숟갈 정도는 먹어줬고,
물과 우유는 잘 먹었다.
그리고 이날 밤... 마찬가지로 새벽에 깨서
약 3시간가량을 오열하다 진정하다를 반복하고
아파서 그런지 몹시 괴로워했다.
이때는 나도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다... 엄마가 미안해ㅠㅠ - 4일차:
4일차가 되니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졌고,
열도 아예 없었다. 밥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먹고,
노는 것도 잘 놀고 잠도 깨지 않고 잘 잠.
생식기 쪽 수포는 딱지가 졌다. - 5일차:
완전히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감.
생식기 쪽 수포는 많이 옅어졌고,
발바닥 수포는 아직 남아있었다. - 6일차:
병원 방문하여 완치 확인서 받음.
3. 잠복기
-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이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3~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4. 주의점
- 전염성: 수족구병은 매우 전염성이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 위생 관리: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중요함.
특히, 환자의 배변 후 손을 잘 씻을것. - 합병증 주의: 드물게 뇌염,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열이 지속되거나 경련,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5. 관리 방법
- 휴식과 수분 공급:
아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 .
배도라지 즙과 퓨레를 냉장고에 여러개 보관해 뒀다가
틈나는대로 주자. 차가운 것은 곧잘 먹는다. - 통증 관리:
입안의 통증이 심해 음식을 먹기 어려운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피부 관리:
발진 부위는 가렵거나 아플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발진 부위는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발라도 알아서 잘 아문다.
의사의 처방이 없는 한 마음대로 리도맥스 등을 바르지 말자! - 의료 상담: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또는 아이가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잘 못먹는 경우는
수액을 맞춰주면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
더이상 걸리지 말자 이놈의 수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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