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덴마크 드라마 "베이비피버" 리뷰 -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한 난임의사의 임신 출산 일기
최근에 가볍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를 봤는데
소재가 신선하고 독특하면서 묘하게 현실적인(?) 내용이라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덴마크 드라마는 처음 봤는데,
언어에 대한 낯설음(?)이 있지만 내용 자체가 흥미롭고 독특해서
언어는 크게 개의치 않고 쭉쭉 볼 수 있었다.
줄거리
주인공 나나(Nana)는 성공적인 산부인과 난임병원 의사로 나온다.
실제로는 아직 미혼에 자녀도 없지만,
고객들과 상담할 때는 때로는 쌍둥이 엄마도 되었다가,
말썽쟁이 아들 엄마도 되었다가
적재적소에 거짓말을 하며 고객의 고민에 공감해주는 의사이다.
어느날 나나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 남자친구의 정자를 사용해 자신에게 주입하여 임신하게 된다.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는 이로 인해 생기는 감정적,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며,
나나는 출산에 대한 자신의 욕구와 이를 둘러싼 윤리적 문제들,
그리고 과거의 사랑과의 갈등을 해결하려 하는데
나였어도 이렇게 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하면서 위기를 모면해가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너무 어이없는 설정에 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에 놀라기도 하는
아주 독특한 드라마였다!
시즌 1은 임신 기간동안 벌어진 일을 다루고,
시즌 2는 출산 후의 나나의 복직에 대해 다룬다.
총평
드라마 길이가 길지 않아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고,
아이가 있다면, 혹은 임신을 준비한다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 의외로 많다.
그와 반대로 말도 안되는 막장 설정으로 피식하는 장면들도 있고..ㅋㅋ
(이 부분이 거부감 느껴지면 재미없게 볼 수도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