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우리 딸은 요즘 언어 폭발기라고 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
이럴 때일 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언어 자극이 필요할 듯 하다.
아기의 언어발달은 다양한 단계를 거치며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아기들이 경험하는
언어발달의 주요 단계 및 언어 자극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물론 모든 아기들이 정확히 같은 시기에
같은 단계를 겪는 것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1. 개월별 언어 발달 과정
(1) 0-3개월: 반응과 소리 탐색
울음으로 자신의 욕구(배고픔, 기저귀 등)를 표현한다.
자극에 대한 반응(부모 목소리에 주의 기울이기 등)을 본다.
소리를 내는 신체적 능력을 탐색하며.
"우와, 아아"와 같은 신음소리를 낸다.
(2) 4-6개월: 옹알이 시작
다양한 소리를 내며 "마마, 바바"와 같은
반복적인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소리를 낸다.
주변의 소리나 사람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기쁨이나 불만을 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한다.
(3) 7-12개월: 의사소통 시도
"엄마," "아빠" 등 의미 있는 단어를 모방하고.
때로는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기 시작한다.
손짓(손을 흔들거나 물건을 가리키는 등)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질문을 받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을 내미는 등 간단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4) 12-18개월: 단어 사용과 의미 이해
한두 개의 단어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간단한 지시어(“주세요”, “안돼” 등)를 이해한다.
자주 들은 단어나 물건 이름을 알아듣고 반응한다.
음성과 몸짓을 사용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주변의 말투나 단어를 모방한다.
간단한 단어 (엄마, 아빠, 맘마, 까까, 빠방) 등 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5) 18-24개월: 단어 확장과 2단어 문장
5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고
2단어를 결합해 간단한 문장(“엄마 줘”, “아빠 가”)을 말한다.
더 많은 단어를 배우면서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더 명확히 표현한다.
간단한 지시나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능력이 점점 발달한다.
(6) 만 2-3세: 문장 구성과 대화 시도
더 긴 문장(3-4단어)을 사용해 대화를 시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그림책 설명하기 등)를 시작한다.
주변에서 듣고 본 것을 모방하여
복잡한 문장을 사용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기본적인 질문(“왜?”, “어디?” 등)에 답할 수 있고,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다.
아기의 언어발달은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꾸준한 언어 자극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까?
2.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언어 자극
(1) 일상에서 말 걸기 (가장 중요!)
일상적인 대화는 아기에게 언어의 기본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기와 함께 있을 때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말 걸어주자.)
예를 들어, 옷을 입히거나 음식을 준비할 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거나
아기가 하고 있는 것을 스포츠 중계를 하듯이 이야기해준다.
“지금 바나나를 잘라서 줄게.”와 같은 설명은
아기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상황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기의 반응에 따라 적절하게 대답해 주며 대화에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2) 간단한 질문을 통해 의사소통 유도하기
아기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은 자극이다.
“사과 먹을까?” 또는 “강아지가 어디 있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기 스스로 생각하고 대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아기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좋아하는 사물이나 주제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누어주면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질문이 많아질수록 아기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말하는 방법을 점점 익히게 된다.
(3) 몸짓과 표정을 사용해 표현 돕기
아기에게 말할 때 몸짓과 표정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바이바이”를 할 때 손을 흔들거나,
“맛있다!”라고 할 때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음
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는
언어와 동작을 연결시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비언어적인 표현은 아기의 이해력을 높이고,
아기가 스스로 의사소통을 시도하게 만든다.
(4)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은 아기의 어휘를 확장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도구이다.
아기에게 간단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을 가리키며 “이건 뭐지?”라고 물어보거나,
그림 속 인물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아기가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거나 반응을 보이면,
그 반응에 맞춰 추가 설명을 덧붙여 주자.
이 과정에서 아기는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5) 노래와 동요 들려주기
음악과 노래는 언어 리듬과 억양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요나 간단한 노래를 자주 들려주고,
아기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해 보자.
노래를 부르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거나
박수를 치는 것도 아기에게 언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
노래에 맞춰 함께 몸을 움직이면
아기는 즐거움을 느끼고 노래 가사도 더 쉽게 기억하게 된다.
특히 말이 없는 엄마아빠들은 동요를 꾸준히 불러주자.
(6) 아기의 발음을 따라하고 칭찬해주기
아기가 소리를 내며 옹알이를 시작할 때는
아기의 발음을 따라 하거나 칭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마마”라고 하면
“그래, 마마야!”라고 응답해 주며
아기의 발음 시도를 격려해 주자.
아기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언어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게 된다.
(7) 반복과 일관성 유지하기
아기에게 자주 쓰이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일관성 있게 같은 표현을 사용해 주자.
예를 들어, 매번 “물 마실래?”라고 말할 때마다
일관되게 같은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면,
아기는 반복을 통해 단어의 의미와 사용 방식을 익히게 된다.
이렇게 일관된 반복은 아기에게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단어를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8) 실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아기가 단어를 틀리거나 잘못 말했을 때는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자.
예를 들어, 아기가 “사과”를 “까과”라고 말할 때,
“맞아, 사과!”라고 올바른 단어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다.
아기는 자연스럽게 올바른 발음을 익히게 되고,
실수에 대해 위축되지 않게 된다.
아기의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극이 쌓이면 아기는 점차
더 풍부한 언어 환경에서 말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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